[심리] 분리불안장애 - 진단기준, 증상

2020. 1. 4. 16:56

안녕하세요~ 새해가 밝고 햄선생이 왔습니다.

지난번에 예고한대로 오늘은 애착장애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애착하면 분리불안을 떠올리실 거 같아요.

DSM-5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이라는 진단근거에 의하면

분리불안은 불안장애에 해당해요!

 

 

 

분리불안장애는

어머니를 포함한 애착 대상과 떨어지는 것에 대해

심한 불안을 나타내는 정서적 장애에요.

 

 

 

예를 들어, 양육자가 시장에 갈 때나 아이가 유치원에 갈 때와 같이

양육자와 떨어지게 되면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나타냅니다.

 

 

 

사실 어린아이라면 엄마, 아빠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할 수 밖에 없어요.

아이의 개월수로 분리불안을 설명하자면

14개월~18개월에 증상이 급증했다가

18개월 이후에 분리불안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답니다.

만약 이후에도 분리불안이 지속된다면 의심해볼 수 있어요.

 

 

 

여러 책이나 전문가의 인터뷰에서 자꾸만

"극심한 불안과 공포"라는 이야기를 하죠. ㅠㅠ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말이라 분리불안의 증상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워요.

제가 DSM-5의 진단기준을 통해서 알려드릴게요!

 

또, 진단기준을 통해서 우리아이가 분리불안이지는 않은지,

한 번 살펴보세요!

 

 

- 분리불안의 진단기준 - 

 

1. 주요 애착대상이나, 집을 떠나야 할 때마다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낌

 

불안은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반응이에요.

부정적인 결과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주는 순기능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불안이 과도하여 불필요한 경계태세를 취하고

과도하게 긴장하면 혼란에 빠지게 돼요.

 이러한 정상적인 불안과 병적인 불안은 다음과 같은 차이를 가져요.

1) 현실적인 위험이 없는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서 불안을 느낌

2) 사소하고 희박한 위험가능성에 대해 강한 불안과 공포를 느낌

3) 불안을 느끼게 한 위협적 요인이 사라졌음에도 불안이 과도하게 지속

 

분리불안에 적용하면

집에 있는데 납치상황을 떠올리거나,

갑자기 양육자가 심장마비로 죽는 걱정을 꾸준히 하거나,

양육자가 옆에 있음에도 불안이 금방 사라지지 않는다고도 볼 수 있어요.

 

 

 

2. 주요 애착 대상을 잃거나 그들에게 질병, 부상, 재난 혹은 사망과 같은

해로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지속적이고 과도한 걱정

 

 

 

 

3. 애착 대상과 분리될 수 있는 사건들에 대해 지속적이고 과도한 걱정

예를 들어, 길을 잃거나 납치를 당하고 사고를 당하는 등의 사건이에요.

 

 

 

4. 분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밖을 나가거나,

집을 떠나거나, 학교나 직장 등에 가는 것을 지속적으로 꺼리거나 거부

 

 

 

5. 혼자있게 되거나 주요 애착 대상 없이

집이나 다른 당소에 있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과도한 공포를 느끼거나 꺼림

 

 

 

6. 집을 떠나 잠을 자거나

주요 애착 대상이 근처에 없이 잠을 자는 것을 지속적으로 꺼리거나 거부

 

7. 분리의 주제를 포함하는 반복적인 악몽

 

 

 

8. 주요 애착 대상으로부터 분리되거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인 신체증상을 호소

예를 들어, 두통이나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8개의 증상 중에 3개 이상이 6개월 이상 나타날 때!

분리불안장애로 진단합니다.

 

 

- 분리불안의 증상 -

 

분리불안을 가진 아이들은 양육자가 옆에 있어야 안심하고

헤어져있을 때는 양육자나 자신에게 나쁜 일이 생겨서 서로 보지 못하게 될까봐 불안해합니다.

이로 인해 양육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존재를 확인하고

어머니나 자신에게 사고가 나는 꿈을 꾸기도 해요.

 

 

 

만약 학교를 다니는 아이라면 등교를 거부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양육자와 떨어지는 것보다는

납치나 강도같은 특정 위험에 대한 공포나 걱정으로 분리불안이 표현돼요.

 

분리불안은 남아보단 여자아이에게 흔하게 나타나요.

주로 18세 이전에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해서

청소년기에 가까워질수록 분리불안을 지니고 있는 비율이 감소한다고 해요~

 

오늘은 이렇게 애착과 관련된 장애 중, 분리불안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치료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 편에서 알려드릴게요!

감사합니다 ♡